선두 잡은 우리카드, 베테랑 리베로 오재성도 돌아왔다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06 22:49: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위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 발목을 잡았다. 대한항공의 9연승을 저지한 것. 베테랑 리베로 오재성의 활약도 빛났다.

우리카드는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대한항공 원정 경기에서 3-0(25-21, 27-25, 25-23) 완승을 거뒀다.

송명근과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가 각각 19, 15점을 터뜨렸고,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도 9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박진우와 이상현도 각각 8, 7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이 가운데 베테랑 리베로 오재성의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오재성은 지난 2월 9일 OK금융그룹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코트 위에 올랐다. 그동안 김영준이 그 공백을 지우곤 했다.

이날 오재성은 리시브 15개 중 10개를 정확하게 받았다. 리시브 효율은 66.67%였다. 중요한 순간 디그도 돋보였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10개의 디그를 기록하며 팀 랠리를 이어가게끔 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잘했다. 리시브 커버도 그렇고 재성이한테 칭찬해주고 싶다. 이제 재성이가 들어와야 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공백이 길었던 오재성이다. 이에 신 감독은 “크게 얘기 안 했다. 본인이 헤쳐나가야 한다. 본인이 훈련 속에서 이겨내야 한다. 재성이 성격이 조용하다. 자신감을 심어주면 괜찮을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그럼에도 오재성은 현재 디그 2위, 리시브 7위 그리고 디그와 리시브를 합산한 수비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0년생 김영준은 프로 3년차 리베로다. 올 시즌 28경기 81세트 출전 중이다. 프로 데뷔 후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 있는 김영준이다.

우리카드는 오재성, 김영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