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고심 끝 김선호 택한 최태웅 감독 “팀에 더 적합한 선수 뽑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0-06 2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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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과감한 선택으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최태웅 감독은 김선호를 선택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021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양대 김선호(187.1cm, WS)를 지명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었지만 최태웅 감독은 타임을 부르는 등 신중함을 보였다. 고심 끝에 내린 선택은 김선호였다.

최태웅 감독은 임성진과 김선호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고 김선호가 좀 더 팀에 맞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에는 이미 기존 윙스파이커 자원도 많지만 김선호는 리시브와 수비 등, 기존 자원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선수다.

이어 최 감독은 김선호뿐만 아니라 1라운드 4순위로 지명한 박경민, 2라운드 4순위로 지명한 이준승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최 감독은 “우리 팀 리빌딩을 하는 데 소중한 자원이다. 그 선수들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태웅 감독의 일문일답.

Q. 트레이드로 얻은 지명권이 1순위가 됐다. 소감 부탁한다.
너무 기분 좋다.

Q. 원래 있던 지명권도 한 계단 상승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기대 이상의 선수들을 지명해 상당히 기분이 좋다.

Q. 1순위 지명을 앞두고 타임을 부른 이유가 있다면.
임성진과 김선호 중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을 많이 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를 찾자고 해서 기본 밑바탕이 좋은 김선호를 선택했다.

Q. 김선호로부터 본 두드러진 장점이라면
기본적인 리시브나 수비, 이런 쪽에서 팀에 도움을 많이 줄 것 같다. 보이지 않는 범실도 적을 것 같다.

Q. 기존 윙스파이커 자원이 많다. 김선호는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팀에 와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본인이 우리 팀에 와서 하는 만큼 기회를 많이 받을 것이다.

Q. 지명한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한마디 한다면.
박경민도 그렇고 이준승도 그렇고 김선호도 그렇고 우리 팀 리빌딩을 하는 데 소중한 자원이다. 그 선수들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늘 이 선택이 앞으로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있고 기대가 크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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