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에스 감독은 왜 '2세트 포지션폴트 판정'에 격분했나?

장충/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0 22: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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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룰을 완전히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한국전력전을 마친 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왜일까.

우리카드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1-3(21-25, 22-25, 26-24, 26-28)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우리카드는 2세트 21-22 한국전력 서브 상황에서 포지션폴트를 범해 한 점을 잃었다. 이때 부심의 포지션폴트 판정에 격하게 항의한 파에스 감독은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부여받았다.

파에스 감독의 항의는 포지션폴트에 관한 국제배구연맹(FIVB)과 한국배구연맹(KOVO)의 규정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FIVB에서는 서버가 '공을 때리는 시점'을, KOVO는 서버가 '공을 올리는 시점'을 기준으로 포지션폴트 유무를 확인한다.

경기가 끝난 뒤 파에스 감독은 "로컬룰을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한국만의 룰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렇다고 졌다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파에스 감독은 "하지만 우리 경기에서만 그렇게 (심판들이) 콜했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분명 기술위원회 회의 때 심판들이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반칙을) 안 불기로 했는데, 경기마다 잣대가 다른 것 같다. (로컬룰을) 받아들이는 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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