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커리어 하이 21점’ 패배로 빛바랜 허수봉의 개인 통산 최다득점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2-10 22: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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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한 허수봉이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의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인 21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4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1-3으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허수봉은 1세트 6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해 저조했던 직전 경기(12월 5일 KB손해보험전, 당시 2점)과는 다른 출발을 보여줬다. 2세트에는 더 좋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허수봉은 7점, 공격 성공률 60%로 역시 7점을 기록한 다우디와 함께 현대캐피탈에 2세트 승리를 안겼다.

2세트까지 13점을 올린 허수봉은 3세트에 5점을 추가해 이미 올 시즌 복귀전에서 기록한 시즌 최다득점 타이기록(18점)을 세웠다. 4세트 시작과 함께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4세트 10-13을 만드는 득점과 함께 21점째를 기록해 자신의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9년 3월 18일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록한 20점이었다.

하지만 4세트 허수봉은 3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 28.57%에 그치며 앞선 세트보다 주춤했다. 현대캐피탈도 4세트까지 내주며 패했다.

허수봉은 이날 21점을 올리며 복귀전 이후 주춤했던 두 경기를 거쳐 다시 반등 조짐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의를 둬야 했다.


사진=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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