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한송이가 막내에게 “지수야, 대표팀에서 소중한 경험 쌓고 와”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1 22: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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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대표팀으로 떠난 팀의 막내 이지수에게 한송이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KGC인삼공사 이지수는 제21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여자U20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소집된 여자 20세이하청소년대표팀(이하 U20대표팀) 12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수를 포함해 김세인(한국도로공사), 박수연(흥국생명), 양유경(IBK기업은행) 프로 1년차 선수들이 뽑혔다.

이지수는 구력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또래들 사이에서 183cm의 장신을 활용해 미들블로커로 다양한 공격을 보여줬다. 한봄고 재학시절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여러 차례 팀의 우승을 안겨줬다.

자신의 프로 첫 비시즌을 첫 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막내에게 맏언니 한송이는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한송이는 이지수가 국제무대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경기를 치르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한송이는 “청소년 대표팀에 들어가기 전 팀에서 비시즌을 보내면서 팀원들과 호흡이 좋아지고 실력이 느는 걸 본인 스스로도 느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잠시 팀을 떠나있는 동안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거에 지수가 아쉬움을 드러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팀에서 할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청소년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 자체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국제 대회에서 다양한 경기를 통해 여러 경험을 배워 온다면 지수에게 자산이 될 거다. 그 자산이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가서 순간, 순간의 경험을 소중하게 잘 간직해서 열심히 하고, 부상 없이 잘하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U20 대표팀은 7월 4일 카자흐스탄 세메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U20선수권대회에 나서기 위해 열심히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승에 오른 단 두 팀에게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티켓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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