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GS전 연패 탈출 실패’ 김종민 감독 “1세트 내주면서 흐름이 넘어갔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2-17 23: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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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1세트 결과에 아쉬움을 남긴 김종민 감독이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2연승에서 멈춘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GS칼텍스전 전패를 이어갔다. 켈시가 12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정대영이 9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정아가 9점, 공격 성공률 25%로 주춤했다. 도로공사는 4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다음은 김종민 감독과 일문일답.

Q. 아쉬운 결과일 듯하다.
오늘은 경기력으로 볼 때 아쉬운 경기는 아니다. 1세트 가져올 기회를 놓쳤고 거기서 경기 흐름을 넘겨줬다. 준비 과정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선수들보다 제가 잘못한 것 같다. 이번 경기 준비를 잘못했다. 다음 경기 부담은 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해보겠다.

Q. 2세트부터 흐름이 크게 넘어간 요인이라면.
분위기를 좀 많이 탄다. 1세트를 그렇게 내주고 상대는 자신감이 생겨서 하고 싶은 대로 했다. 서브도 자신 있게 구사하면서 분위기를 뺏겼다.

Q. 켈시와 러츠를 붙이는 게 장단점이 있을 듯하다.
수비 측면에서는 큰 도움은 안 돼서 반대로 해봤다. 반대로 갔을 때 오늘은 자기 몫을 못 해줬다. 항상 그런 부분이 걱정이다. 한쪽을 뚫으면 반대가 안 뚫린다.

Q. 오늘 켈시도 1세트에 주춤했다(켈시는 1세트 2점, 공격 성공률 10%에 그쳤다).
호흡보다는 러츠가 앞에 있다는 점에 부담을 많이 갖는 듯하다. 테크닉보다는 높이로 승부하는 타입이라 그런 부분에서 본인 리듬이 깨졌다.

Q.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텐데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오늘은 정아나 켈시가 본인 역할을 못 해줬다. 우리 약점이 상대에게 파악돼서 그 부분을 좀 보완하면 리시브나 수비가 약해진다.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Q. 시즌 전 구상에서 5라운드와 지금 구도는 유사한지.
이 정도는 올라오리라 예상했는데 좀 더 높게 보고 있었다. 아직 정아와 고은이 호흡도 보완해야 한다.

Q. 6라운드 목표하는 승수가 있는지.
일단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는 IBK기업은행보다 많이 이겨야 한다. 승점 1점차는 격차가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가 승수가 밀려서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하는데, 다음 GS칼텍스전이 고비가 될 것 같다.

 


사진=김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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