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이 한국 땅을 밟았다.
폴란드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폴란드는 한국과 나란히 미국 루이지애나 슈리브포트에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과 맞대결도 펼쳤다. 폴란드가 3-0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는 1주차에서 캐나다를 3-1로 꺾고 첫 승을 거뒀고, 브라질에 0-3으로 패했지만 한국(3-0)과 독일(3-2)을 제압하며 3승1패를 기록했다. 대회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FIVB 랭킹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폴란드의 2주차 경기는 필리핀에서 열린다. 이에 폴란드는 미국에서 바로 필리핀으로 입성하지 않고, 한국에서 2주차 대비를 나선다. KGC인삼공사의 협조로 대전에서 머물 예정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KGC인삼공사에 제안을 했고, KGC인삼공사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KGC인삼공사가 폴란드팀의 국내 수송, 연습장 및 피트니스 등 제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폴란드 방송 ‘TVP 스포츠’도 7일 “라바리니 감독이 불필요한 유럽행으로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그 시간을 훈련에 할애하기 위해 미국에서 바로 서울로 이동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면서 “라바리니 감독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4위로 이끈 감독이다. 한국에서도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일부터 훈련에 돌입하고, 일요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필리핀에서 일본, 태국, 미국, 벨기에와 차례대로 격돌한다.
3주차는 한국과 함께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각축을 벌인다. 불가리아로 이동하기 전에는 세자르호가 폴란드로 향한다. 한국은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2주차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폴란드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폴란드와 두 차례 연습경기도 예정돼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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