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한 오세연...차상현 감독은 믿었다[도드람컵]

순천/안도연 / 기사승인 : 2022-08-17 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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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미들블로커 오세연의 깜짝 활약이 빛났다.

GS칼텍스는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A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25-19, 25-21, 23-25, 15-13)로 승리를 따냈다. 이미 4강행이 확정된 두 팀이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가 A조 1위로 4강에 오른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이 23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어 유서연, 권민지, 오세연이 각 16점, 14점, 12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가담했다. 흥국생명은 김다은과 김연경이 28점,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접전 끝에 패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시작 전에 좋은 경기 내용으로 경기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했는데 많은 관중 앞에서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를 보여줬다. 좋은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교체로 출전한 문지윤과 오세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의 활약을 위해 따로 주문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평상시에도 훈련을 워낙 잘 따라와 줬다. 이제는 많은 팬분들도 문지윤과 오세연을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은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도 준비를 잘해주기에 이런 부분이 코트에서도 나왔다”라고 하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오세연은 2020-2021시즌 2라운드 6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아직 미들블로커로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런데도 승부를 가리는 5세트에서 과감하게 속공에 가담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차상현 감독은 “기본적으로 점프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꾸준히 연습을 시켰다. 기본적으로 블로킹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자신감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주려고 한다. 또한 기회가 되면 시합도 뛰게 한다. 개인적으로 서머매치를 거치며 KOVO컵에도 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는 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김지원이 다리를 절며 코트를 떠난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차상현 감독은 “테이핑하고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건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삐끗한 것 같다.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기분 좋은 승리로 조 1위를 차지한 GS칼텍스. 오는 19일 B조 2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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