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④ ‘지명 후보 이탈’ 좁아진 선택지로 늘어난 변수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4-27 23: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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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지명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 선수들이 막판 이탈하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2021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새 외국인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팀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몇몇 팀이 지명을 고려하던 선수 중 일부가 명단에서 빠졌다는 내용이었다.

엘리자벳 바르가(192cm)와 함께 여러 팀이 눈여겨보고 있다던 안나 니콜레티는 27일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명단에서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몇몇 팀이 역시 지명 후보군으로 두던 경력자 캣벨 역시 푸에르토리코 레오나스 데 폰세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해당 구단 SNS를 통해 전해졌다.

이처럼 후보군에 있던 선수들이 일부 이탈하면서 선택지는 더 좁아졌다. 켈시와 재계약할 한국도로공사나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한 팀들의 고민은 더 커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생각한 1순위 선수를 지명하면 된다. 관건은 역시 구슬 추첨에 따라 순위가 정해질 나머지 팀들이다. 

 

지난해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우리카드가 구슬 5개만 보유했음에도 3순위라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이런 순위 추첨 변수는 언제나 존재한다. 순위 추첨 결과에 따라 방향을 트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사진_엘리자벳 바르가(빨간 유니폼)


아포짓 스파이커로 외국인 선수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부 팀은 상황에 따라 윙스파이커 외국인 선수 지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윙스파이커로는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한 말리나 터렐(178cm), 폴란드 리그에서 뛴 안나 칼란다제(185cm), 세르비아 출신 사라 로조(186cm), 페루 출신 앙헬라 레이바(180cm), 미국 출신 린제이 반더 베이드(191cm) 등이 있다.

아포짓 중에는 바르가가 공통된 의견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 옐레나 믈라데노비치, 야스민 베다트(이상 196cm)와 빅토리아 루쑤(193cm), 레베카 레썸(191cm), 경력자 크리스티나(190cm)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선수 중에도 팀마다 평가가 갈리는 선수가 있어 실제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수가 선택받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1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28일 오후 2시에 막을 올린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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