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의 환영 속 바레인 입성한 대한항공, 핵심은 컨디션 관리 [아시아클럽선수권]

마나마/김희수 / 기사승인 : 2023-05-13 0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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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점보스가 드디어 바레인에 상륙했다.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클럽배구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클럽선수권)가 14일부터 21일(이하 현지 시간)까지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된다. 한국 V-리그 대표로 이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항공은 알 아흘리(바레인), 캔버라 히트(호주), 자카르타 바양카라(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대한항공은 11일 마나마 국제공항을 통해 바레인에 도착했다. 바레인에 거주하고 있는 150여명의 한국 교민들 중 대회 기간 동안 대한항공과 한국배구연맹(KOVO), 취재진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한 몇몇 교민들은 직접 공항을 찾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선수들의 표정에는 생소한 나라를 방문한 설렘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피곤함이 앞서 보였다. 오후 9시 15분에 마나마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비행기가 30분가량 연착되면서 9시 47분에 도착했고, 인원이 많다보니 수하물을 찾는 시간도 그만큼 길어지면서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탓이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12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볼 훈련을 취소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수단은 현지 피트니스 센터로 이동해 간단한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또한 선수들은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바레인의 날씨에도 적응하는 중이다. 바레인은 아직까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이긴 하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덥고 습한 날씨기 때문이다(12일 오전 9시 기준 바레인 날씨 - 섭씨 34도, 습도 31%).

대회 시작까지는 이틀이 남아 있다. 한국 대표 대한항공이 적절한 컨디션 관리를 통해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_마나마/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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