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 향한 석진욱 감독의 엄지척 “리시브에 강점 있어”

대전/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2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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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이 박승수의 리시브에 칭찬을 건넸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현역 시절 탄탄한 기본기와 높은 리시브 효율을 자랑했다. ‘배구도사’라는 별명을 가지며 삼성화재의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은 한국을 대표하던 윙스파이커였다.

박승수는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승수는 수비 리시브뿐만 아니라 기본기가 좋다. 한양대 시절에도 리시브 점유율이 제일 높았다. 또한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석진욱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 좋은 윙스파이커 자원들이 많이 신청했었다. 그런 가운데 우리 순번까지 박승수가 있어 선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기용 시기는 2~3라운드를 예상했으나 빠른 코트 투입이었다. 차지환이 흔들릴 때 마다 간간이 교체로 들어가 리시브에 안정화를 보여줬다.

 

16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 경기에서도 1세트 차지환이 흔들리자 교체로 투입됐다. 5세트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키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고, 리시브 효율은 31.43%를 기록하며 준수한 실력을 보여줬다.

 

석 감독은 “경기에 앞서 박승수와 차지환 두 선수 중에 누굴 먼저 넣을까 고민을 했다. 그래도 손발을 맞춘 게 있기 때문에 차지환을 먼저 넣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윙스파이커 한자리에 고민이 있었다. 차지환도 잘 버티고 있고 두 선수를 활용해 경기 운영을 잘 한다면 이번 시즌 윙스파이커 라인이 든든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나날이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박승수다. 석 감독은 “박승수가 처음 팀에 왔을 때 몸이 무거웠던 게 훈련을 많이 해서 그렇다. 지금은 팀 훈련을 같이 소화하고 있다. 기량이 좋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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