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4연패에 빠진 삼성화재에 부상 소식까지 더해졌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1, 2세트를 먼저 가져왔고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승기를 잡고도 지키지 못했다. 5세트 승부 끝에 삼성화재는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4연패와 함께 또 다른 악재도 겹쳤다. 주전 윙스파이커 황경민이 5세트 수비 과정에서 팀 동료와 충돌해 부상을 입은 것이다. 황경민은 7-11로 뒤진 상황에서 김우진과 교체됐고 이후 다시 코트를 밟지 않았다. 이날 황경민은 9점, 공격 성공률 35%에 리시브 효율 47.83%를 기록 중이었다.
경기 후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아직 정확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부상 부위는 팔꿈치 쪽이다”라고 밝혔다.
자칫 황경민이 일부 경기에 결장해야 한다면 삼성화재는 타격이 크다. 황경민은 올 시즌 공격에서는 아직 기대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지만 리시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올 시즌 리시브 효율 53%로 팀에서 가장 좋다. KB손해보험전에는 박지훈이 흔들리자 대신 리시브 커버를 들어가기도 했다.
4연패로 주춤한 가운데 황경민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삼성화재다.
사진=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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