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 케이타는 엄청난 활약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 케이타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경기당 36.33점을 몰아친 케이타는 이날도 맹활약했다. 케이타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8점을 몰아쳤다. 5세트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이미 4세트까지 45점으로 올 시즌 기록을 경신했다.
1세트는 좋지 않았다. 1세트 케이타는 8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38.89%에 그쳤다. 케이타는 2세트부터 살아났다. 2세트 8점, 공격 성공률 66.67%에 3세트에도 15점을 몰아쳤다.
케이타는 4세트에도 14점을 기록했고 KB손해보험도 힘을 내면서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케이타는 5세트에도 혼자 9점을 올리면서 팀의 3-2,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이날 케이타는 무려 54점, 공격 성공률 59.04%를 기록했다. 54점은 단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이자 V-리그 남자부 역대 기록으로 봐도 공동 2위에 해당할 정도로 굉장한 기록이다. 과거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레오가 2014-2015시즌 두 차례 54점을 기록한 바 있다. 역대 1위 기록은 2011-2012시즌 삼성화재 가빈이 기록한 58점이다.
경기 후 케이타는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까지 경신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케이타 뜨거운 득점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주목할 요소다.
한편 삼성화재 신장호도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신장호는 총 12점을 올려 종전 최고기록인 11점을 1점차로 넘어섰다. 이 기록 역시 올 시즌 나온 것으로, 지난 10월 21일 대한항공전에서 기록했다.
사진=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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