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한국에 입국한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는 홍콩에서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7일 중국전을 끝으로 2주차를 마쳤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폴란드는 한국과 나란히 수원에서 3주차 4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폴란드는 오는 28일 미국, 29일 독일, 30일 불가리아에 이어 7월 2일 홈팀 한국과 격돌한다.
현재 폴란드는 7승1패(승점 20)로 VNL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주차 네덜란드전에서 0-3 충격패를 당하면서 연승이 끊겼지만, 중국전 3-0 승리로 바로 흐름을 가져갔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한 폴란드는 여유가 있다.
FIVB 랭킹 포인트도 차곡차곡 쌓았다. 현재 총 307.9점으로 세계랭킹 8위까지 도약했다.
한국에서 3주차 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수원과 화성에 위치한 호텔에 나뉘어 머무르고 있다.
지난 19일 폴란드 대표팀 선수들은 서울 관광명소로 향했다. 주포 막달레나 스티시악, 리베로 마리아 스텐젤, 도미니카 피에르차와, 모니카 페두시오 등은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 명동, 남산 등에서 찍은 사진들을 SNS에 게재했다.
홍콩에 이어 한국 원정까지 기나긴 여정으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한 모습이다.
폴란드 대표팀은 작년 VNL 대회 중에도 미국에서 1주차를 마친 뒤 2주차 필리핀 원정을 앞두고, 한국 대전에 머무른 바 있다.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협조를 통해 대전에서 머물며 VNL 대비를 했다. 라바리니 감독 그리고 폴란드 대표팀과 인연이 깊은 한국이다.
사진_모니카 페두시오, 도미니카 피에르차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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