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열정 가득’ 경기대 이준협 “코트 안에서 뛰고 싶었다”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3 23: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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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경기대 이준협이 교체로 들어와 원활한 경기 운영을 보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경기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A조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0, 26-24, 16-12, 15-1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상대에게 내준 경기대는 2세트 이준협(2학년, 183cm, S)으로 선발 세터를 바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교체 카드는 성공적으로 작용했고 경기대는 승리를 챙겼다.

 

이준협은 “작년에 한 번도 결선에 못 올라갔다. 이번에 신경수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연습을 열심히 했다. 4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기분 좋다”라고 4강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코트 밖에서 계속 뛰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기회를 잡아서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교체 전에 웜업존에서 상대 블로킹 움직임을 많이 봤다. 그래서 블로킹이 낮은 쪽으로 경기 운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운영에 대해선 “세트 플레이는 괜찮았는데 구질을 더 향상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확실하게 공을 올릴 수 있는 선수론 임재민(3학년, 192cm, OPP)을 꼽았다. 그는 “확실히 (임)재민이 형이 이번 대회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믿고 썼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5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가운데 이준협의 서브가 승부처에서 빛났다. 10-10 동점 상황에서 이준협이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대가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그는 “범실을 하더라도 과감하게 리시브를 흔들려고 때렸는데 잘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4 올라간 만큼 끝까지 열심히 해서 결승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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