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연속 득점' 주인공, 인하대 최여름 “꼭 우승하겠습니다”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8 2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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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대회 첫 단추를 잘 낀 것 같아요. 이 경기를 계기로 계속 이기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내 우승을 향한 갈망을 드러낸 최여름이다.

 

인하대가 28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조 조선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가져왔다.

 

여러 공격수가 코트에서 활약한 가운데 최여름(2학년, 192cm, WS)은 서브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3번의 서브 시도를 하면서 팀이 연속 득점하는데 크게 견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팀 내 유일한 서브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또한 그는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 73%로 양 팀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최여름은 “대회 전에 서브랑 리시브를 제일 중점적으로 뒀다. 이번 경기에서 연습 때보다 잘 안 나왔지만 감각대로 넣었더니 서브가 잘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세트 인하대는 14-7 더블스코어 점수를 만들면서 쉽게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많은 범실을 쏟아내면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19-16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최여름의 활약에 가져올 수 있었다.

 

그는 “항상 차이를 많이 벌리고 있어도 상대에게 잡히는 경기를 한다. 이 부분을 고치고 싶는데 못 고친 것 같아 많이 답답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으로 힘든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인하대다. 2020 U-리그 결승에서 패한 홍익대와 올해 U-리그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중부대와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최여름은 이를 반겼다.“오히려 더 기대된다. 강한 팀이라 맞붙어서 이기고 싶고, 자신감을 찾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0 고성대회 당시 4강에 그쳤던 인하대인 만큼 올해 마음가짐은 남다를 것이다. 최여름은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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