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주포' 켈시 "피곤하지만 11연승 달성해 기분 좋아"

김천/이정원 / 기사승인 : 2021-12-31 2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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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화력은 식지 않는다.

도로공사 켈시는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29점, 공격 성공률 57.14%를 기록하며 팀의 3-0(25-23, 25-15, 25-15) 완승에 기여했다. 11연승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계속 써내려갔다.

이날 경기 시작 전 3라운드 MVP 시상식을 가진 켈시. 시상식이 있던 날 팀의 승리도 이끌고 2021년 마지막 경기 승리도 홈 팬들에게 선사하며 아름다운 2021년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켈시는 "11연승을 해 피곤하지만 기분이 좋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켈시는 매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날도 2세트 후반 우수민과 잠시 교체된 것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언제나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때리는 켈시이기에 체력 걱정을 안 할 수 없다. 이날도 공격 점유율 36.21%로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켈시는 "감독님에게 인터뷰실 오기 전에 이야기했는데 '줄이지 않겠다'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공격 성공률도 2020-2021시즌 39.79%에서 42.91%로 상승한 것도 눈에 띄지만 블로킹 수치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난 시즌 세트당 0.443개를 기록했던 켈시는 올 시즌 세트당 0.543개의 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켈시는 "많이 연습한다. 이번 시즌에는 장신 외국인 선수들이 빠지면서 편해졌다. 그러다 보니 타이밍도 맞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두 명의 세터 이윤정과 이고은에 대해 언급한 켈시는 "두 선수 모두 스타일이 비슷하다. 나에게는 높고 빠른 패스만 올려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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