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우승을 향한 집념. 요스바니는 확신한다.
대한항공은 3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에 3-0 완승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 2위와 간격을 6점차로 벌렸다.
대체 외인으로 합류하 요스바니가 이번 시즌 첫 선발로 출전했다. 산틸리 감독은 팀 시스템에 맞춰 요스바니가 잘 녹아들 수 있기 바랐다.
요스바니는 1세트부터 날았다. 9점을 기록했고, 성공률은 75%였다. 직전 경기서 곽승석 대신 윙스파이커로 투입됐지만 이날은 아포짓 자리에서 시작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요스바니다. 그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 양 팀 최다 23점(성공률 55.88%)으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요스바니는 “몸상태가 완벽하진 않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산틸리 감독은 매 경기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윙과 아포짓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요스바니를 적절히 활용해야 하기 때문.
요스바니는 “사실 윙스파이커가 편하긴 하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는 경기 시작 2분 전에 어떤 자리에 들어갈지 말씀하신다. 포지션 상관없이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승’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한국에 온 요스바니. 그는 “팀에 도움이 될만한 방향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훈련할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느낌은 매 순간 온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라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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