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옐레나에 대해 일침 가한 아본단자 감독 “안 좋은 경기력과 아쉬운 태도”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2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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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옐레나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흥국생명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8-26, 21-25, 25-27, 21-25)로 패했다.

승점 50점에 묶인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18승 5패 승점 55)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연경 23점,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 17점,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12점을 쌓았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가져 온 1세트를 제외하곤 모든 세트에서 GS칼텍스보다 낮은 리시브 효율을 보여줬다. 1세트 56.52%를 자랑한 리시브 효율이 2세트 21.74, 3세트 8.7%까지 떨어졌다. 4세트에는 40%까지 끌어올렸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시작은 좋았지만, (이)원정이 다치면서 그 이후로 경기 퀄리티가 떨어졌다. 3세트 때 기회를 잡지 못한 게 컸다. 이단 연결 상황에서 특히 좋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스타팅에 옐레나가 명단에서 제외됐고,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에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짧게 이유를 건넸다. 1, 2세트에는 교체로 들어가다 3세트부터 주전으로 들어갔다.

3세트부터 주전으로 기용한 것에 대해선 “블로킹 높이를 고려해서 투입했다. 이원정 대신 김다솔이 들어갔기에 높이 보강을 위해 들어갔다. 그러나 잘 풀리지 않았다”고 이유를 전했지만 불만족스러운 눈치였다.

아본단자 감독도 경기 내내 옐레나와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3세트 때 득점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아쉬웠다. 중요한 순간이나 반격 상황에 당연히 상대 투 블로킹이 온다. 그런데 그 상황에 토스와 공격수들의 해결책이 잘 안나와서 이야기했다”고 했다.

“명확하게 경기력이 좋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다. 경기가 끝나면 모두가 결과를 숫자로 보고 있다. 비밀이 아니다. 다 보이는 부분이다. 경기력이 안 좋아도 동료들을 도와줘야 하는데 태도가 살짝 아쉬웠고 더 열심히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전반기를 2위로 마무리 한 흥국생명은 약 2주 간의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 팀 플레이의 디테일을 더 보완하고, 미들블로커부터 여러가지 상황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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