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최태웅 감독(현대캐피탈)이 구랍 30일 대한배구협회 V-퓨처 펀드를 통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최 감독이 선행을 배풀었다는 사실을 접하자마자 구단에 확인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사실이다. 구단에서 기사를 통해 확인했고, 알렸더니 감독이 사비로 기부하겠다고 언지를 받았다”며 “최 감독이 조용히 하겠다고 해서 외부에 알리지 않았을 뿐이다. 구단도 최 감독 선행에 놀라면서도 기쁘다”고 언급했다.
최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배구를 통해 성장했다. 이런 와중에 구단을 통해서 V-퓨처펀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방법이든지 내가 이렇게 성장했다는 데 대해 보답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됐다”며 “마음이 중요한게 아닌가, 기회가 돼서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프로팀 감독 선행은 최 감독 이전에 GS칼텍스 이선구 감독도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감독을 역임하며 받았던 후원금 1,35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이 감독은 “오랫동안 배구를 했는데 그동안 후배들을 위해 한 일이 없었다. 기회가 와서 보답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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