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V2!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꺾고 우승…2연패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3-24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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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정고은 기자] OK저축은행이 안방에서 V2의 기쁨을 만끽했다.


OK저축은행이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19-25, 25-23)로 승리했다.


3세트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32득점)의 활약에 송명근(17득점)과 송희채(11득점)가 뒤를 받치며 홈 안산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선점했다. 특히 시몬의 서브가 주효했다. 서브에이스 하나를 기록한데 이어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범실을 유도했다. 점수 차는 어느새 5점으로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이 아쉬웠다. 시도하는 공격이 번번이 아웃되며 쉽게 득점을 헌납했다. OK저축은행은 박원빈, 송명근, 송희채가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고 송희채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이 기세를 탔다. 시몬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블로킹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연이어 3개를 가로막으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것. 초반에만 6득점을 올린 시몬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은 9-2로 앞서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부진했다. 범실마저 겹치며 경기를 풀어 가는데 난항을 겪었다. 그 사이 OK저축은행은 선수들의 득점이 더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어느새 11점까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쉬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OK저축은행은 여유롭게 2세트를 25-15로 가져갔다.


3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그 뒤에는 오레올의 강력한 서브가 있었다. 오레올은 초반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흐름을 주도했다. OK저축은행도 부단히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것.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개의 서브에이스를 추가하며 3세트에만 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결과 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4세트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과 상대범실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고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힘을 냈다. 근소하지만 리드를 잡은 건 OK저축은행. 한상길의 블로킹과 시몬의 백어택으로 연이어 2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도 물러서지 않았다. 문성민과 오레올의 득점으로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2점 내외의 승부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OK저축은행은 상대의 거센 추격에도 불구 리드를 놓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퀵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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