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3-7 우위’ 한국전력, 3-0으로 우리카드 꺾고 KOVO컵 준결승 진출 확정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2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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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KOVO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전라남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김주영, 전진선, 서재덕, 구교혁, 신영석, 김정호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리베로로는 정민수가 코트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이승원, 이시몬, 조근호, 김형근, 한성정, 박진우로 이에 맞섰다. 선발 리베로는 오재성이었다.

한국전력은 팀 내 최다 13득점을 올린 구교혁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상대했다. 새롭게 한국전력에 합류한 김정호와 정민수 역시 매 세트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우리카드에서는 김형근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한국전력의 두 배 이상인 3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전력은 예선 1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예선 2패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채 예선을 마치게 됐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5에서 신영석이 박진우가 블로킹한 공을 바로 다시 상대 코트로 떨어뜨린 것을 시작으로 신영석의 서브 턴에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통해 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서재덕의 6연속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6점 차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그대로 리드를 내주지 않고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우리카드는 범실로 세트를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3-0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6-7에서 이유빈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0-9에서 조근호의 범실을 틈타 다시 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18-22에서 상대 범실로 시작된 연속 3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2세트도 내줘야 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도 2-2에서 터진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14-14에서 한성정과 박진우가 김정호를 막아내며 리드를 가져갔지만 한국전력은 한성정의 서브 범실로 16-16이 된 틈을 타 김주영과 전진선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어 날개 공격수들을 활용해 격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24-20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오는 18일 대한항공과의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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