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우드리스, 최고를 꿈꾸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8-31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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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7개 팀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을 낸다면 MVP를 수상하고 싶다.”


2016-2017시즌 팬 들 앞에 첫 선을 보이게 될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 지난 1일부터 팀에 합류한 그는 팀원들과 함께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파나소닉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숙제와 희망을 동시에 안은 연습경기. 우드리스는 “우리의 배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연습경기와 실전은 다르지만 더 많은 연습과 훈련, 경험이 필요하다”라고 돌아봤다.


아직 한국배구를 경험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우드리스는 한국배구의 수비에 혀를 내둘렀다. “한국 배구는 수비가 정말 좋다. 블로킹을 뚫어서 ‘득점이다’라고 생각했는데도 수비가 걷어 올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


덧붙여 “알다시피 한국은 훈련량이 많다. 웨이트 트레이닝 비중도 더 높다”라며 웃어보였다.


그동안 V-리그는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 점유율이 높았다. 한국 땅에 발을 디딘 이상 우드리스 역시 팀의 에이스이자 해결사로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 우드리스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에서도 이단 연결을 주로 내가 많이 때렸다. V-리그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준비해왔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 당연히 모든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을 것. 우드리스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플레이오프가 아니다. 그는 “우승까지도 바라보고 싶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7개 팀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욕심을 낸다면 MVP를 수상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_KB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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