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대한항공 준결승 진출, 든든한 조력자 신영수 빛났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9-28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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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대한항공이 2연승을 기록하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대한항공이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예선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6, 25-19)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이 매년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 바로 두터운 국내선수 층. 이날 역시 대한항공은 그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가스파리니(31득점)에 이어 신영수(16득점)가 뒤를 받치며 2연승을 기록, 준결승에 안착했다.


경기 후 신영수는 “우승을 하기 위해 나왔다. 과정이 잘 풀려가고 있어서 만족한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은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신영수는 KOVO컵을 통해 부활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지난 상무전을 비롯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든든한 날개 한 축을 맡고 있다. 신영수는 “전과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다양한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게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V-리그 개막이 머지않았다. 신영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져서 시즌 때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각 한 세트씩을 나눠가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두 팀. 3세트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신영수가 좌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중앙에서 김철홍이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화재는 범실아 아쉬웠다. 상대보다 4개 더 많은 8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여기에 블로킹도 1-4로 밀렸다. 점수 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어느새 점수는 6점으로 벌어졌다. 20득점에 먼저 올라선 대한항공은 리드를 이어가며 3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했다.


4세트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동점에 동점이 반복됐다. 13-13의 상황. 대한항공이 먼저 치고 나갔다. 그 중심에는 가스파리니가 있었다. 퀵오픈으로 한 점 더한 가스파리니. 여기에 서브에이스로만 2득점을 보탰다. 이에 힘입어 대한항공이 흐름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힘을 냈지만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은 대한항공은 김철홍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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