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한국전력, 대한항공에 3-0 압승 거둬···결승 진출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0-02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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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청주/최원영 기자] 한국전력이 여유롭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결승에 오른 KB손해보험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전력이 10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7)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손가락 부상이었던 서재덕이 복귀했으나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다. 이에 바로티와 전광인이 좌우에서 공격을 퍼부으며 팀을 이끌었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범실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다. 특히 서브는 넣는 족족 네트에 걸렸다. 세터와 공격수간 호흡도 아쉬웠다. 결국 준결승 승부는 싱겁게 끝이 나고 말았다.



1세트 한국전력이 바로티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더해 6-2로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10-15로 뒤처졌다. 서브 범실도 쏟아졌다. 흐름을 끊기 위해 교체 투입된 김학민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4-17로 따라붙었다. 정지석 공격과 상대 범실로 18-19까지 쫓았다. 그러나 점수를 뒤집을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 리드를 유지한 한국전력이 그대로 1세트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김형우 블로킹과 한선수 서브에이스로 7-6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불안한 공격으로 금세 8-11로 역전 당했다. 결국 세터 황승빈이 코트를 밟았다. 13-13으로 다시 동점이 된 점수. 윤봉우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16-14로 달아났다. 전광인이 가스파리니를 가로막으며 21-17로 점수를 벌렸다. 바로티 서브에이스로 쐐기를 박으며 한국전력이 2세트를 챙겼다.



한국전력 기세는 3세트에도 여전했다. 8-5로 우세했다. 대한항공이 좀처럼 추격에 나서지 못 하자 전진용이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15-9를 만들었다. 세트 후반 김학민이 블로킹 및 공격 득점을 터트리며 대한항공이 15-18로 따라붙었다. 이에 한국전력은 방신봉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22-15로 성큼 달아났다. 3세트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청주=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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