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문성민, ‘업 템포 2.0’과 함께 성장하다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0-15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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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최원영 기자] “문성민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정말 성장했고, 성숙해진 모습을 봤다. 앞으로 경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태웅 감독이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현대캐피탈이 10 15일 오후 2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압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역대 통산 최다인 19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문성민 활약이 돋보였다.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5(공격 성공률 60%)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터트렸다. 팀에서 주장이자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도 문성민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성민이가 강약 조절을 할 줄 안다. 공격 각도나 성공률이 점점 좋아진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오레올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민이에게 점프를 위해 도움닫기 할 때부터 힘을 빼라고 했다. 좋지 않은 볼이 왔을 때 힘을 빼면 몸을 더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고, 공을 다양하게 때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성민도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에는 뛰어 들어와 점프를 했다. 지금은 참고 기다리다가 공이 왔을 때 순간적인 힘을 이용해 스파이크를 때린다. 체력적으로 더 편해졌다라고 전했다.



최태웅 감독이 칭찬한 노련미에 대해서는 이제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니지 않나(웃음). 예전처럼 힘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무릎 수술도 했다. 감독님께서 팀에 녹아들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강타와 연타를 섞어 때리는 연습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문성민은 개인보다는 팀 성장에 의미를 뒀다. 우선 외국인 선수 톤에 대해 톤은 큰 범실이 없는 편이다. 리시브에서 든든함을 많이 느끼고, 공격 면에서도 자기에게 올라오는 공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겉에서는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그는 “()주형이가 백어택 연습을 많이 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늘도 득점을 많이 책임져줬다. 개인적으론 두 시즌 째 주장을 하고 있는데 ()영석이가 많이 도와줘 믿고 하고 있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해주니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과 문성민이 동반 성장하며 다시 시작된 V-리그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사진/ 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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