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5개 폭발’ 대한항공, 삼성화재 3-1로 봉쇄하며 쾌승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0-16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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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최원영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 공격을 꽁꽁 틀어막았다. 상대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뜻 깊은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이 10 16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0-25, 25-21)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블로킹과 서브 대결에서 모두 우세했다. 삼성화재가 블로킹 11개에 그친 반면 대한항공은 15개를 기록했다. 서브에이스도 삼성화재(3)보다 많은 5개를 만들어냈다.



이날 라이트 가스파리니, 세터 한선수, 리베로 백광현, 센터 김형우와 진상헌이 선발로 나섰다. 레프트는 김학민과 곽승석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김학민이 서브에이스 2, 블로킹 3개를 묶어 19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역대 통산 10호로 후위득점 700점을 돌파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 3개 포함 17득점, 곽승석이 블로킹 3개 포함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삼성화재는 레프트 타이스와 류윤식, 라이트 김명진, 세터 유광우, 리베로 부용찬이 출전했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김규민과 더불어 올 시즌 센터로 전향한 최귀엽이 중앙을 책임졌다. 그러나 라이트 포지션에서 김명진-정동근 모두 풀리지 않으며 고전했다.



타이스가 경기 최다인 28득점을 올렸고 김명진이 12득점, 류윤식이 9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삼성화재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대한항공이 김형우 블로킹과 비디오 판독 성공으로 9-7, 점수를 뒤집었다. 류윤식 서브로 반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타이스 공격으로 11-10, 역전했다. 세트 후반 타이스와 가스파리니가 팽팽히 맞섰다.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대한항공이 김학민 블로킹으로 21-19,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후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세트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그대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 1-3으로 뒤처진 삼성화재는 부진한 김명진 대신 정동근을 교체 투입했다. 이후 류윤식이 서브와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8-8이 됐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주춤하며 8-10으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이내 김학민 서브, 곽승석 블로킹이 터지며 15-11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분전한 가운데 류윤식이 블로킹을 더하며 20-18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블로킹으로 23-19, 쐐기를 박으며 2세트도 챙겼다.



삼성화재는 3세트 김명진이 공격 및 블로킹 득점으로 부활을 알리며 3-0을 만들었다. 류윤식이 블로킹으로 지원하며 5-1이 됐다. 세트 중반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 연속 서브에이스로 응수하며 11-13으로 따라붙었다. 한선수 블로킹으로 13-14, 다시 접전이 됐다.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타이스 타이스 득점으로 20-16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손태훈 속공을 끝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는 대한항공이 3-0으로 앞서나갔다. 김학민 활약에 김형우가 블로킹으로 가세하며 7-2가 됐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다시 침묵하며 7-13으로 쉽사리 점수를 좁히지 못 했다. 틈을 타 김학민이 시간차, 백어택 등을 퍼부으며 16-9가 됐다. 세트 후반 타이스가 서브에이스로 14-20, 흐름을 끊었다. 류윤식 블로킹과 이민욱 서브에이스 등으로 18-21까지 쫓았다. 그러나 4세트는 대한항공 몫이었다.




사진/ 대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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