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에게 승리 안겨다 준 2가지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11-02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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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2연패 끝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에 앞서 김상우 감독은 승리를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나는 첫 세트를 가져오는 것, 또 하나는 최홍석의 활약이었다. 그리고 두 가지가 되자 승리도 따라왔다.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3-1로 꺾으며 승리를 챙겼다.


우선 첫 세트.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온 우리카드는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며 세트 내내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파다르의 서브가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하며 1세트를 25-18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김상우 감독은 “일단 첫 세트를 안 넘어가고 잡았던 것이 의미가 있다”라며 만족해했다.


우리카드는 비록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연이어 가져오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 최홍석. “현대캐피탈 경기 여파가 삼성화재전에도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던 김상우 감독. 그의 말대로 지난 달 28일 있었던 삼성화재전에서 최홍석은 12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37.5%였고 범실은 5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공격성공률 56.52%에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김상우 감독도 “홍석이가 기본 이상은 해줬다. 경기가 없는 사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오늘은 몸이 가벼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홍석 역시도 “현대캐피탈전은 괜찮았다. 하지만 하루 쉬고 다음 날 바로 경기를 치르다보니 아무래도 힘들었다. 몸상태도 그렇고 더군다나 파이널세트까지 가서 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다행히 그 경기 후 시간이 있어서 준비를 잘하고 나왔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우리카드.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숙제를 안았기 때문. 김상우 감독은 파다르에 대해 언급했다. 1세트 4개의 서브에이스를 곁들이며 활약했던 파다르지만 경기를 치르는 동안 기복을 보였기 때문.


“우리 팀에서는 독보적인 에이스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경기를 치르면서 나오는 것 같다. 기량을 떠나서 본인이 안됐을 때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이 보완되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믿음은 잃지 않았다. 김상우 감독은 “그래도 점수 낼 때는 폭발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11점을 확보,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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