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효율’ 한국전력vs‘파괴력’ 삼성화재, 더 화끈한 팀은?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1-17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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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이번 승부도 쉽게 점치기 어렵다. 남자부 2위 한국전력(5승 3패 승점14)과 3위 삼성화재(4승 4패 승점14)가 만났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세트스코어 3-2(25-22, 20-25, 20-25, 25-19, 15-12)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상대 전적(한국전력-삼성화재 순)
-상대 전적: 1승 0패 vs 0승 1패
-공격: 60.55% vs 56.10%
-서브: 0.80 vs 0.20 (세트당 평균)
-블로킹: 3.00 vs 1.40 (세트당 평균)
-디그: 6.80 vs 8.20 (세트당 평균)
-리시브: 11.40 vs 9.80 (세트당 평균)
-세트: 13.20 vs 13.00 (세트당 평균)
-범실: 26.00 vs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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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효율=(공격 성공-상대블로킹에 차단-공격 범실)/공격 시도



시즌 초반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모두 화력이 대단하다. 팀 득점 1, 2위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공격 점유율 53.5%를 책임지는 타이스가 버틴다. 득점 부문 선두로 2위 우드리스(206점, KB손해보험)를 약 90점 차이로 가볍게 제쳤다.



실질적인 기여도를 나타내는 공격 효율은 40%가 채 안 되지만 7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다. 타이스는 많이 때리고 그만큼 많이 성공하는 ‘괴물 외인’으로 거듭났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바로티를 뛰어넘는 해결사로 등장했다. 지난 시즌 31%였던 공격 효율은 올해 무려 10%p가량 상승했다. 바로티(40.1%)에 비해 공격 점유율은 29%로 낮지만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두 팀은 수비가 견고하다는 공통점도 있다. 한국전력은 리시브 2위, 디그 1위, 수비 1위에 올라있다. 삼성화재도 리시브 4위, 디그 2위, 수비 3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변수는 블로킹과 세터다. 우선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강점을 갖는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블로킹 15-7로 우세했다. 여기에는 개인 블로킹 1위(세트당 0.73개)에 빛나는 윤봉우 활약이 있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블로킹 10위권 내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세터는 삼성화재 유광우가 상대 강민웅보다 비교적 안정감을 준다. 기록 상으로는 강민웅이 세트당 11.97개로 2위 유광우(세트당 11.46개)를 따돌렸다. 하지만 강민웅은 때때로 경기력에 기복을 보인다. 최근 우리카드 전(11/13)에서는 초반 급격히 흔들리며 고전한 바 있다.



현재 승점이 똑같은 두 팀. 이러한 변수를 뛰어넘고 2위를 차지할 팀은 누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중계는 SBS 스포츠와 네이버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전력 전광인, 삼성화재 타이스)
사진/ 더스파이크 DB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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