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리스+이강원 대활약’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역전승···연패 탈출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1-14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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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KB손해보험이 비교적 손쉽게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이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1, 25-15,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블로킹(10-6)과 서브(9-4)에서 모두 앞섰다. 역대 통산 3호로 팀 블로킹 성공 4000개를 돌파하며 축포를 쐈다. 이날 어깨 통증이 있는 김요한 대신 이강원이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우드리스(29득점)에 이어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18득점, 전광인이 15득점, 서재덕이 7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1세트: KB손해보험, 빛바랜 이강원 맹활약(7득점, 공격 성공률 100%)


KB손해보험이 초반부터 불안한 리시브로 고전했다. 한국전력은 공격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쌓으며 10-4로 앞섰다. 세트 중반 KB손해보험은 황택의 강 서브로 반격에 나섰다. 이강원, 우드리스 득점으로 8-11까지 쫓았다. 이어 이강원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1-12가 됐다. 결국 바로티 공격 범실로 14-14 균형을 이뤘다. 세트 후반 한국전력은 비디오 판독에 성공하며 18-15로 달아났다. 17-21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 황택의 서브에이스로 20-21, 기회를 잡았다. 황택의 디그에 이은 우드리스 오픈 공격으로 23-23을 만들었다. 그러나 1세트는 한국전력이 전광인 시간차 공격을 끝으로 승리했다.



2세트: 공격에 불 꺼진 한국전력(성공률 33.33%)


KB손해보험이 이수황 블로킹과 상대범실로 9-7 리드를 잡았다. 황두연 연속 서브에이스로 12-9가 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 강 서브와 바로티 블로킹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이수황 디그에 이어 우드리스가 강공을 퍼부었다. 이선규 블로킹 등을 얹어 5연속 득점에 성공, 17-12로 도망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안우재가 투입됐다. 바로티가 서브에이스로 19-15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우드리스도 팽팽히 맞섰다. KB손해보험이 22-18로 간격을 유지했다. 이강원 퀵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범실 대결(7-3)에서 패배한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이 황택의 강 서브로 2-0 우위를 점했다. 우드리스와 이수황 블로킹으로 7-4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 서재덕이 다시 기용돼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상대 황두연 서브에 흔들리며 10-15로 뒤처졌다. 세트 후반 연속 범실로 12-19가 됐다. 강민웅, 전광인, 서재덕 대신 이승현, 주상용, 안우재를 넣어 다음 세트를 준비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 블로킹과 이강원 서브에이스로 22-13 쐐기를 박았다. 우드리스가 마지막 득점을 장식했다.



4세트: KB손해보험, 디그 후 반격에 블로킹까지


KB손해보험이 황두연 서브에이스로 8-4를 만들었다. 이강원 퀵오픈 공격이 꽂히며 10-4가 됐다. 한국전력도 강민웅 블로킹과 전광인 공격으로 부지런히 따라갔다. 그러나 7-11로 쉽게 점수를 좁히지 못 했다. 바로티가 부진했다. 틈을 타 KB손해보험이 승기를 잡았다. 황택의 강 서브가 빛났다. 이강원과 우드리스는 공격 및 블로킹으로 거세게 몰아붙였다. 점수는 순식간에 16-8이 됐다. 결국 한국전력은 바로티, 전광인 대신 안우재, 주상용을 넣었다. 13-20에서 안우재 연속 득점과 이승현 서브에이스로 16-20까지 추격했다. 후반 범실로 주춤한 KB손해보험이 황두연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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