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에도 무덤덤한 김상우 감독 “계속 이긴다는 것 중요”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1-26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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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어느새 2위자리 까지 박차고 올라왔다.



앞선 두 세트를 내리 잡아낸 우리카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3세트는 쉽지 않았다. 24-22에서 승기를 잡으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 했지만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집중력에서 앞섰다. 27-27에서 최홍석의 득점으로 한 점 앞서 나간 우리카드. 그리고 최홍석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가 2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상우 감독은 2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큰 의미 없는 2위다. 계속 경기를 이겨나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5-6라운드가 중요하다. 우리도 5라운드 끝날 때까지 처지면 안 된다. 승점 3점을 딴 것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하나 더 승부처에서 뒤집는 힘을 언급했다. “확실히 우리가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이겼다. 결정력이 있다. 4라운드를 돌이켜봐도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는 경기가 꽤 있었다. 그리고 오늘 (최)홍석이가 잘해줬다. 서브를 때릴 때 타점을 보니 몸이 가벼웠다. 마지막에 서브로 끝내지 않았나. 에이스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이날을 기점으로 우리카드에 새로운 활력소가 합류했다. 바로 김정환. 김상우 감독은 “정환이가 우리랑 훈련을 제대로 같이 한 적이 없다. (신)으뜸이가 잘해주고 있는 만큼 으뜸이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으뜸이가 안됐을 때 바꿔줄 수 있는 선수가 있는 건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 정환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카드의 다음 상대는 KB손해보험. 앞서 4라운드에서 자신들의 5연승을 저지한 상대다. 김상우 감독은 “이상하게 구미를 갈 때 일정이 타이트하다. 그리고 그 날 경기는 이상하게 선수들의 몸도 무거웠고 우리의 강점이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오늘 경기를 빨리 끝낼 수 있었던 만큼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잡고 올라오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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