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벗어난 김세진 감독 “무너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2-03 23:5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61105_OK저축은행_김세진_감독_03.jpg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OK저축은행이 길었던 연패에 안녕을 고했다.



어느새 쌓인 패배는 8연패가 됐다. 하지만 어떤 탈출구도 보이지 않는 상황. 경기 전 김세진 감독은 “앞으로 송명근의 출전은 없다. 시즌 아웃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내내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송명근은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OK저축은행이다.



김세진 감독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느끼는 것이 많다. 준비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과도 없다는 것이 크게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한 번의 승리가 어렵다는 것 또한 뼈저리게 깨달았다. OK저축은행이 9경기 만에 연패를 끊어냈다. 무려 풀세트 듀스 접전 끝에 잡은 승리다. 18-18에서 강영준의 오픈과 모하메드의 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최다 연패가 8연패인데 8연패에서 끊는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수비가 잘됐다. 서브나 한판 승부에서 밀려서 어렵게 경기를 했는데 수비가 된 것이 다행스럽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시즌 동안 몸무게 7kg이 빠졌다던 김세진 감독. 얼굴에서도 그간의 마음고생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는 “어차피 리그는 계속 진행된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마음고생이 있을 것”이라며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위해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가 끌어 올라와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