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최원영 기자] 대한항공이 단독 선두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박기원 감독이 향후 목표를 밝혔다.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0)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19승 8패 승점56점이 됐다. 2위 현대캐피탈(17승 10패 승점49)과 격차를 7점까지 벌리며 단독 선두로 질주를 이어갔다.
경기 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했다. 우리가 가진 수준을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한다. 감독이 할 게 없을 정도다. 어려울 때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공도 냉정하게 처리한다. 굉장히 잘하고 있다”라고 선수들에게 칭찬을 보냈다.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안심하진 않았다. 박 감독은 “아직 9경기가 남았다. 승점 27점이 걸려있는 것이다. 누군가 전승하면 1등이 바뀔 수도 있다. 5라운드 후반 일정이 빡빡하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차례로 만난다. 우리는 공공의 적이라 쉽게 통과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에 대해 “전승을 목표로 해 선수들에게 정신 훈련을 시킬 것이다. ‘어느 경기는 쉬어가고 어느 경기는 잘하자’ 이런 것은 없다”라고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