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봄 배구’ 위해선 6R 초반까지 버텨야”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2-10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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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최원영 기자] 2위로 올라선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조심스레 포스트 시즌 진출을 꿈꿨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0, 25-21, 26-28, 25-20)로 꺾었다. 이틀 만에 치른 경기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승점 3점을 얻었다. 덕분에 순식간에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잘해줘 고맙다. 특히 서브가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좋은 서브를 구사하는 것에 대해 묻자 선수들이 각각 서브에서 가지는 장점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서브로 흔들고 수비나 유효 블로킹으로 반격하면 되기 때문이다. 서브에서 범실이 나오더라도 어떤 리듬을 가지고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늘 걱정하던 세터 강민웅에 관해서는 잘했다. 간혹 엉뚱한 세트도 나왔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 주문대로 과감하게 속공을 자주 썼다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센터진과 호흡에 대해 진짜 좋은 세터는 센터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보고 맞춰줘야 한다. 공을 높이 줄지, 빨리 줄지는 세터가 맞추는 것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괜찮다. 사실 속공도 쓰라고 해서 무조건 쓰면 안 된다. 상대 블로커가 우리 속공에 맨투맨 블로킹을 뜨면 반대로 날개 공격이나 중앙 후위 등을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민웅이는 무조건 속공을 올리더라고 말하며 옅게 웃었다.



신영철 감독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달 26 6라운드에 삼성화재를 만난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본다. 그 때까지 잘 버티면 봄 배구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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