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최원영 기자] KB손해보험이 높고 견고한 블로킹 벽을 자랑하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11승째였다.
KB손해보험이 1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높이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블로킹 대결에서 14-1로 우세했다. 우드리스가 24득점, 이강원이 1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2세트 초반까지 출전해 8득점을 기록했다. 전병선과 송희채가 각 13득점,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한 세트도 얻지 못 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 코트에 내린 범실 주의보(OK-11개, KB-8개)
KB손해보험이 황택의 강 서브와 상대범실 등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끊었다. 모하메드와 강영준 득점으로 8-9까지 추격했다. 디그 후 모하메드가 마무리하며 11-10으로 역전했다. KB손해보험도 우드리스 블로킹 및 서브에이스로 15-15 동점을 이뤘다. 20점 고지까지 접전이었다. OK저축은행이 모하메드 서브 득점으로 한 발 앞섰다. 그러자 KB손해보험도 황두연 서브에이스로 24-23, 점수를 뒤집었다. 듀스로 향한 승부는 범실로 싱겁게 끝났다. KB손해보험이 이강원 블로킹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KB손해보험, 블로킹 7개로 넘긴 고비
우드리스 공격 및 블로킹으로 KB손해보험이 7-2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 모하메드 대신 이시몬, 전병선을 투입했다. 송희채 서브에이스에 전병선 공격까지 터지며 5-7로 따라붙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하현용 블로킹 2개 등을 묶어 11-5로 달아났다. 잠시 쫓겼으나 비디오 판독 성공에 이어 이선규 블로킹, 황택의 서브에이스로 16-10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와 전병선 연속 득점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상대범실까지 얹어 15-16이 됐다. 이민규 서브로 상대 황두연을 흔들며 21-2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선규가 단독 블로킹으로 팀을 세트포인트에 올렸다. KB손해보험이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 패배에 빛 바랜 OK저축은행 전병선의 투지
OK저축은행이 이민규 서브에이스로 3-1 우위를 점했다. 상대 하현용 블로킹 벽에 고전했지만, 전병선이 활약하며 7-5가 됐다. 전병선이 연속 득점을 퍼부으며 12-9로 점수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 퀵오픈 및 블로킹으로 한 점 차를 만들었다. 우드리스 서브에이스로 13-13 동점이 됐다. 랠리 끝 이강원 시간차 공격으로 역전했다. 이강원 블로킹과 상대범실로 19-17, 도망갔다. 우드리스 블로킹으로 21-18 쐐기를 박았다. 전병선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24-22가 됐으나 무사히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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