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20득점'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유종의 미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3-11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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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 삼성화재가 승리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가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25-19, 21-25, 25- 22)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삼성화재.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명진이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타이스와 류윤식이 각 12, 11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현대캐피탈은 무리하지 않았다. 문성민, 최민호, 신영석 등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그들을 대신해 송준호, 김재휘, 허수봉 등이 득점에 나섰지만 화력에서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화재가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류윤식을 필두로 김명진, 타이스, 손태훈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9-3으로 앞서나갔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초반에만 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김명진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민욱, 손태훈 등의 득점이 더해지며 상대와의 격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1세트는 삼성화재가 무난히 가져갔다.


2세트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삼성화재는 타이스를 중심으로 김명진, 류윤식 등이 현대캐피탈은 대니와 김재휘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18-18에서 삼성화재가 힘을 냈다.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이어 류윤식의 서브가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되며 3점차 리드를 잡았다. 타이스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삼성화재는 김나운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2세트도 품에 안았다.


3세트 역시도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치고 나갔다. 9-9에서 송준호가 서브에 이어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린 것. 여기에 조근호와 허수봉도 힘을 더하며 앞서나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상대 수비와 블로킹에 막히며 득점에서 난항을 겪었다. 이민욱이 점수를 올리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데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지켜낸 끝에 3세트를 25-21로 마무리했다.


승부는 세트 후반이 되어서야 갈렸다. 18-18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상대 범실 속에 삼성화재가 3점차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끈질기게 상대 뒤를 쫓았지만 역전은 없었다. 삼성화재가 김명진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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