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FA가 쏟아진다, 프로배구 FA 공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4-05 17:3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4월 4일 FA 자격 취득 선수를 공시했다. 남자부 18명, 여자부 21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우선 여자부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6~2017시즌 포함 3차례나 팀에 챔피언 트로피를 안긴 김희진과 박정아가 동시에 FA 시장에 나왔다. 베테랑 세터 김사니와 리베로 남지연, 수비가 뛰어난 레프트 채선아도 FA 자격을 취득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김사니는 은퇴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세터들도 주목된다. 조송화(흥국생명), 염혜선(현대건설), 이재은(KGC 인삼공사) 등 각 팀 경기를 조율하는 주전 세터들이 동시에 FA 자격을 획득했다. 도로공사는 베테랑 이효희, 백업 이소라 등 세터 2명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었다.



이외에도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 미들블로커 김수지(흥국생명), 윙스파이커 황민경(GS칼텍스) 등 다양한 포지션에 뚜렷한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쏟아졌다.



남자부에서는 왼손잡이 윙스파이커 서재덕(한국전력)과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 세터 유광우(이상 삼성화재), 미들블로커 박상하, 윙스파이커 최홍석(이상 우리카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서재덕(한국전력)은 소속팀에서 공수 양면으로 제 몫을 했고, 국가대표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맹공을 퍼부은 바 있다.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삼성화재는 5명이나 FA 시장에 나온다. 세터 유광우를 비롯해 박철우, 하경민, 부용찬, 류윤식 등 주전 멤버들이 대거 FA로 풀린다.



우리카드도 마찬가지. 박상하와 김시훈, 신으뜸과 김정환, 최홍석이 FA 자격을 얻었다.



10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한 현대캐피탈에서는 박주형과 정성민, 최민호가 FA가 됐다. 최민호는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에서도 김형우와 진상헌이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OK저축은행에서는 한상길이 FA 자격을 얻었고,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에는 FA를 배출하지 않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