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여자부 외국인선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여자부 트라이아웃이 개최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트라이아웃은 앞 번과 달리 국적과 나이, 포지션 등에 제한을 완화하며 세르비아, 러시아, 미국 등 11개국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V-리그 문을 두드렸고 라이트 14명, 레프트 1명, 라이트 겸 레프트 8명, 센터 겸 라이트 1명 등 총 24명이 한국을 찾았다.
KGC인삼공사만이 알레나와의 재계약을 확정지은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각 구단 감독들은 매의 눈으로 참가 선수들을 면밀히 살펴봤다.
다만 첫 날이라 선수들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은 상태. 시차 적응뿐만 아니라 이른 시간부터 경기가 열린 탓에 선수들의 몸은 무거워 보였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였다. 감독들도 "트라이아웃 첫날이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이틀째 접어들어야 조금 보일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트라이아웃은 총 사흘간 진행되며 오는 12일에는 참가선수들과 구단들의 운명이 달린 드래프트가 실시된다.
드래프트는 확률 추첨제로 진행되며 총 120개 구슬 중 지난 시즌 최하위팀에게 30개가 주어지고 그 뒤를 이어 5위 팀은 26개, 4위 팀은 22개, 3위 팀은 18개, 2위 팀은 14개, 1위 팀은 10개의 구슬을 받는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하는 여자부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액은 15만 달러이며, 재계약 대상 선수와는 15만~18만 달러에 계약할 수 있다.
영상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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