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새 보금자리를 찾아 FA 시장으로 나온 센터 박상하(31). 그의 행선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복수의 배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상하는 삼성화재와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2009시즌 1라운드 5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우리카드 주전 센터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왔다. 국가대표팀에도 자주 승선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박상하는 지난 시즌 총 35경기 136세트에 출전해 218득점을 올렸다. 블로킹은 세트당 평균 0.574개를 기록, 최민호(현대캐피탈)와 함께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2017 월드리그 남자배구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주가를 높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센터 이선규 이적(KB손해보험)과 지태환 군 입대 등으로 김규민과 2년차 손태훈이 선발로 나섰다. 베테랑 하경민이 뒤를 받쳤고, 신인 정준혁이 원 포인트 블로커로 힘을 보탰으나 아쉬움은 짙었다.
때문에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지난 4월 부임 직후 인터뷰에서 “중앙을 강화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올해 내부에서 FA 자격을 얻은 세터 유광우, 라이트 박철우, 리베로 부용찬, 레프트 류윤식 등과 재계약에 성공한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타이스와도 한 시즌 더 손을 잡았다. 여기에 박상하가 합류하며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