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선수들이 초등학교에 간 사연은?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7-18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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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우리카드 선수들이 초등학교에 떴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던 18일 오후 3시 목동초등학교. 재잘거리는 아이들 사이로 건장한 성인 남자 4명이 걸어왔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우리카드 선수들. 신으뜸, 나경복, 황영권, 김동훈이 초등학교를 찾았다.



우리카드는 비시즌이면 연계 초등학교를 찾아 배구 수업을 갖는다. 이날은 ‘찾아가는 위비 유소년 배구교실’ 목동초 수업이 예정되어 있던 날. 6학년 20명, 5학년 3명 총 23명의 아이들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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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G_5596.jpg서로 인사를 나눈 아이들과 선수들은 이내 팀을 갈라 훈련에나섰다. 서울스포츠클럽대회와 KOVO유소년 대회를 앞두고 있던 터라 아이들은 ‘배구 선수’ 선생님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눈을 반짝였다. 선수들도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아빠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포지션을 살려 아이들 지도에 나섰다. 세터 김동훈은 아이들에게 토스하는 법을 알려줬다. 황영권은 배구의 기본인 리시브부터 차근히 가르쳐줬다. 신으뜸과 나경복은 공격수답게 공격 스탭과 서브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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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실전에 돌입했다. 대회준비반 아이들을 위해 연습경기를 가진 것. 신으뜸과 김동훈이 각 팀 감독을 맡아 아이들을 이끌었다. 황영권과 나경복도 편을 갈라 자신들의 감독(?)을 보좌했다.



서브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생각처럼 플레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꽃이 피었다. 물론 불타오르는 승부욕에 실점이라도 하면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배구하고 있는 그 순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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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았을 한 시간 반여의 시간이 지나가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금세 정이 든 그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었지만 선수들도 느끼는 것이 많았다. 나경복은 “아이들이 활발하고 배우고자하는 마음이 너무 예뻤다. 대회를 앞두고 우리의 방문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우리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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