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힐튼호텔/정고은 기자] KOVO와 도드람이 배구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지난 2007~2008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10년간 함께 해온 NH농협이 타이틀 스폰서를 중단했다. 이에 한국배구연맹(KOVO)은 새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조원태 신임 총재의 최우선 과제 역시 타이틀 스폰서 유치였다. 그리고 약 4개 정도의 기업과 논의 끝에 KOVO는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과 손을 잡았다.
3년 계약에 연간 30억 원 규모다. 이전 NH농협은 약 25억원 수준의 후원. 달라진 스폰서십 금액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지난 10년 간 프로배구의 인기도 높아졌기 때문. 프로배구는 4대 프로스포츠 종목 중 광고 노출 효과가 야구 다음인 종목이 됐다.
이로써 농협에 이어 안정적인 스폰서를 확보하는데 성공한 KOVO. 조원태 총재는 단순히 스폰서십을 넘어 유소년 배구와 국가대표 지원에 관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도드람과 공식 후원뿐만 아니라 미래 자원인 유소년 선수 육성 지원,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대표 지원 등 우리나라 배구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영규 조합장 역시 “KOVO와 상생하며 유소년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하겠다. 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지금 당장보다는 더 멀리 내다 본 KOVO와 도드람. 배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이들의 동행이 주목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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