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백’ 파다르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8-0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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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2017-2018 V-리그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 한국 땅을 밟고 있다.


V-리그 개막을 두 달 보름여 앞둔 8월 1일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펠리페 알톤 반데로(한국전력)와 이바나(한국도로공사)가 앞서 입국해 팀에 합류한 가운데 파다르(우리카드)도 바로티(현대캐피탈), 알렉산드리 페레이라(KB손해보험)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파다르는 “비행기가 5시간 정도 연착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꼼짝없이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바로티와 페레이라와 같은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심심하지는 않았다.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한 구단에서 배려해주어서 편안하게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다”라고 웃어보였다.


파다르는 올해 V-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지난 시즌 그는 득점력과 강한 서브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규리그 36경기에서 965득점을 기록,득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브에서도 세트 당 0.503개로 3위를 차지했다.


그의 활약으로 우리카드는 한 때 장충의 봄을 꿈꾸기도 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앞선 시즌들과 비교하면 분명 놀랄만한 성장이었다.


그리고 김상우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파다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파다르는 "지난 시즌동안 뛰면서 보여준 것들이 있어서 믿었다. 감독님이 파이팅을 원하는데 나도 그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비시즌 동안 우리카드는 변화가 생겼다. 박상하가 팀을 떠났고 대신 유광우가 합류했다. 김상우 감독은 "상하와 박진우(군입대)가 빠진 센터 쪽에는 분명 공백이 있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떨어져보이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광우가 들어오면서 더 빠른 배구가 가능해질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파다르도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우리 팀에 몇 가지 변화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항상 감사하다. 비시즌임에도 SNS 등을 통해 계속해서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우리도 첫 시작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2일에는 GS칼텍스 파토우 듀크와 흥국생명 테일러가 소속팀에 합류했다. KGC인삼공사 알레나는 7일, 현대건설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은 조율 중에 있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와 OK저축은행 드브람 반 덴 드라이스, 삼성화재 타이스, IBK기업은행 리쉘은 세계선수권 종료 후인 9월 초에 들어올 예정이다.


사진_우리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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