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독 제도 시범 운영’ 2017 KOVO컵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9-04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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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이달 13()부터 23()까지 총 11일 동안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017 천안·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2017 천안·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신협 상무를 제외한 남자부 7개 팀, 여자부 6개 팀이 출전한다. 2016년 컵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남자부는 한국전력(1) 대한항공(4) 삼성화재(5)A, KB손해보험(2) 우리카드(3) 현대캐피탈(6) OK저축은행(7)B조로 편성됐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1) GS칼텍스(4) 한국도로공사(5)A, KGC인삼공사(2) 현대건설(3) 흥국생명(6)B조가 되어 총 21경기를 치른다. 경기방식은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컵 대회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개막 한 달 전에 열리는 만큼 각 구단의 정규리그 준비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올해 비시즌에는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어느 때보다 선수 이동이 많았다. 트라이아웃으로 새로이 합류한 외국인 선수가 합류해 전력을 재구성한 구단들도 여럿 있다. 이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연맹은 컵 대회 외국인 선수 출전을 위해 FIVB(국제배구연맹)에 외국인 선수 출전 승인을 요청했다. 각 구단은 FIVB 승인 여부에 따라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 외국인 선수를 컵 대회에 출전시킬 수 있다.



한편 이번 컵 대회에는 새로운 제도들이 적용된다. 우선 비디오판독 제도가 변경된다. 기존 룰은 경기당 2회의 비디오판독 기회를 가지고 오심이나 판독불가일 경우 각각 1회에 한해 추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5세트 10점 이후에는 스페셜 비디오판독 기회가 생겼다.



변경 안은 세트 당 비디오판독 기회가 1회 주어지며, 오심 및 판독불가 시 동일 세트에 한해 1회만 추가로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세트당 최대 2회가 된다.



또한, 판독요청 불가 상황도 기존 캐치볼, 오버핸드 핑거액션에 대한 더블컨택, 포지션폴트, 인터페어 총 4가지 상황에 두 가지가 추가됐다. 시차가 있는 더블컨택과 오버넷이다. 이렇듯 총 6가지 상황에 관해서는 판독요청을 할 수 없다.



여기에 새로운 추가판독 제도가 더해진다. 추가판독 제도는 총 2가지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첫 번째는 A팀 공격에 대한 볼 인(In) 판정에 B팀이 인/아웃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한 결과 아웃으로 판정돼 심판 오심으로 판정이 번복되었을 때, A팀에서 볼 아웃은 인정하되 블로커 터치에 대한 추가 판독 요청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A팀 공격이 디그 또는 블로킹 터치아웃으로 판정됐을 때 B팀이 디그 또는 블로킹 터치아웃에 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해 노터치로 판정돼 심판 오심으로 번복됐을 때 A팀에서 노터치는 인정하되 볼 인/아웃에 대한 추가 판독 요청을 할 수 있다.



재심요청 절차도 변경된다. 기존 재심 요청은 감독이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에게 직접 재심을 요청했으나 변경된 제도에서는 감독이 부저를 누른 후 부심에게 재심 요청을 한다. 그러면 부심은 감독을 감독관석으로 안내해 감독관이 설명하는 재심 요청 내용을 감독과 함께 경청하는 것으로 절차가 바뀐다.



이상 변경된 제도들은 이번 컵 대회를 통해 시범 운영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도드람 2017~2018 V-리그에 최종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컵 대회에는 라이징 스타상이 신설된다. 라이징 스타상은 MVP, MIP를 제외하고 대회를 통해 발전된 기량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진다. 라이징 스타상 상금은 남녀 각 100만 원이다. 우승팀 상금은 남녀 각각 3,000만 원이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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