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페이스’ 외국인 선수를 소개합니다 - ➃ KB손해보험 알렉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9-06 0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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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 편집부] 여자부 세 선수가 끝나고 이젠 남자부 선수들이다. 남자부에는 한국전력 펠리페, OK저축은행 드라이스, 그리고 이번 주인공 KB손해보험 알렉스 총 세 명이 V-리그에 새롭게 얼굴을 비춘다.


알렉스는 지난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형제가 함께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형 마르코 페레이라(30. 포르투갈)가 205cm 장신 공격수로 강한 힘을 가진 선수라면 알렉스는 200cm에 빠른 발을 가진 선수로 형제가 상반된 스타일의 배구를 구사한다. “둘 중 한 명이라도 한국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던 두 사람. 그 소망대로 동생 알렉스가 한국 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한창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알렉스. 이번 시즌 KB손해보험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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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이름 : 알렉산드레 페레이라 (등록명 알렉스)
소속 :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출생년도 : 1991년생
신장 : 200cm
국적 : 포르투갈
포지션 : 아포짓 스파이커 & 윙 스파이커


Q. 한국에 왔다. 그 소감이 궁금하다.
A. 새로운 환경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먼저 구단에 감사 말씀 드리고 싶다. 아시아 배구는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다른 배구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완 다른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Q.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떤지?
A. 아주 좋은 곳이다. 주변 모든 사람들이 예의가 바르고 친절하다. 물론 새로운 문화이기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건 당연하다. 적응하려 노력할 것이다. 다행히 음식은 잘 맞는다. 평소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다 잘 먹는 편이다. 먹어본 한국 음식들은 전부 다 맛있었다. 숙소 식당 아주머니들이 해주는 음식은 최고다(웃음). 아 그래도 청국장은 도저히 못 먹겠더라.


Q. 팀에서 가장 잘 챙겨주는 선수는?
A. 주장 이선규가 굉장히 잘 챙겨준다. 꼭 주장이어서 그렇다고 하기 보다는 원래 젠틀한 사람인 것 같다. 하현용도 굉장히 친절한 선수다. 사실 몇 명만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말은 잘 안 통해도 다들 잘 어울린다. 밝은 분위기가 매력적인 팀이다.



Q. 평소 느꼈던 한국 배구는 어땠는가?
A. 한국배구는 굉장히 짜임새가 있고 섬세하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배구와는 다른 스타일의 배구다. 권순찬 감독님도 “해오지 않았던 새로운 배구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기대된다. 다양한 경험은 나를 한층 더 큰 선수로 만들어줄 것이다.


Q, 본인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A. 일단 몸 상태는 좋다. 시즌 시작 전까지 충분히 완성시킬 수 있는 상태다. 내 장점이라면 힘과 스피드 모두를 겸비한 것이다. KB손해보험이 이번 시즌 빠른 배구를 추구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분야는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다. 나와 팀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점은 가끔 상황을 나쁘게 바라본다는 것.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Q. 마지막으로 시즌에 임하는 각오!
A. 팀, 숙소, 경기장, 팬 어느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다. 물론 긴장도 되지만 한 편으로는 설렌다. KB손해보험의 일원으로서 팀원들과 함께 도와 훌륭한 시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보다는 팀을 중요시하겠다.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열심히 임하다보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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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감독 한 마디!
긍정적이고 열린 마인드가 인상적인 선수다. 성품도 착해 팀원들과 잘 어울린다.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 ‘유럽 배구와 한국 배구는 다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더니 ‘아시아 배구가 갖고 있는 섬세함을 배우러 왔다’라고 대답했다. 신장도 좋고 발도 빠르고 배구 센스도 탁월해 기대하고 있다. 알렉스, 부디 부상 없이 적응 잘해서 KB손해보험에서 빛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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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곤 통역 한 마디!
KB손해보험 내 규율이 어떻게 되는지 먼저 물어보고 최대한 따르려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감독, 코치께 먼저 말을 걸 정도로 적극적인 면도 있다. 까다롭지 않고 자신을 팀에 맞추려는 자세가 훌륭하다. 같이 일하기 참 편한 스타일이다(웃음). 매번 외국인 선수들에게 ‘팀으로 함께 빛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알렉스는 이미 팀에 녹아들 자세가 된 선수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본인 및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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