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다음 시즌 OK저축은행 배구단에서 뛰게 된 새로운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28, 벨기에, 등록명 브람)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벨기에 대표팀 일정으로 비교적 늦게 한국에 입국한 브람은 기나긴 비행 후 피곤할 법도 했으나 밝은 표정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브람은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206cm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프랑스, 터키, 폴란드 리그를 거쳤다. 2017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입국장에서 브람은 “대표팀 일정으로 팀에 늦게 합류해 마음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조금 늦은 만큼 더욱 성실히 훈련에 임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KOVO컵 대회에는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단 관계자는 “무리한 출전보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팀에 녹아 드는 게 우선일 듯 하다. 김세진 감독 의견이다. 김 감독을 믿고 따르려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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