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용인/최원영 기자]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이 7일 오후 용인에 위치한 대웅경영개발원 내 OK저축은행 연습체육관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KOVO 소속 심판들도 자리해 판정에 힘썼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기였다.
이날 체육관에는 하루 전인 6일 입국한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도 모습을 드러냈다. 브람은 경기 시작 전까지 선수들과 동일하게 몸을 풀었다. 1세트 시작 전 파이팅까지 외치고 나서야 벤치로 빠졌다. 이에 팀 동료 송명근이 “치어리더라도 해달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되자 브람이 재빨리 뛰어나와 김세진 감독 앞에 섰다. 다른 팀원들과 함께 김 감독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역시 기본이 된 선수”라고 흐뭇하게 웃으며 괜찮으니 편히 앉아있으라고 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 윙스파이커 송명근 송희채, 미들블로커 김요한 박원빈, 리베로 정성현이 선발로 나섰다. 이후 3세트부터 세터 이효동, 윙스파이커 배인호 이시몬, 미들블로커 김정훈 한상길, 리베로 이강주 박철형 등을 골고루 기용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 아포짓 스파이커 바로티, 윙스파이커 문성민 허수봉, 미들블로커 차영석 김재휘, 리베로 신동광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터 노재욱, 날개 공격수 송준호, 미들블로커 우상조 조근호, 리베로 박종영을 뒤이어 내보냈다.
OK저축은행이 1, 2세트를 따내자 현대캐피탈이 3, 4세트를 챙기며 반격했다. 경기는 세트스코어 2-2로 끝이 났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에도 한동안 체육관을 떠나지 못 했다. 서로 부둥켜 안고 안부를 묻는 등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바로티는 “안녕하세요~”라고 자연스레 인사하며 OK저축은행 선수들을 껴안았다. 선수들의 애정행각(?)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이민규-송명근-조재성)
(박원빈...과 정성현)
(송희채)
(조재성)
(무언가 설명 중인 김요한)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은 김요한)
(이민규)
(이시몬-한상길-박원빈)
(경기를 지켜보는 브람)
(배인호-이효동-김정훈)
(김정훈)
(서브가 날카로워진 배인호)
(한국어가 유창해진 바로티)
(김재휘-이시우)
(이승원)
(바로티 연속 서브에이스를 축하해주는 동료들)
(이승원-문성민)
(노재욱-조근호-우상조)
(박종영)
(문성민..!..이하 생략...)
(차영석)
(허수봉)
(이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