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시즌에 이어 이번 도드람 V-리그 2017~2018시즌에도 대한항공과 함께하는 가스파리니는 비시즌 슬로베니아 대표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다. 최근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도 팀을 2그룹 우승으로 이끄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도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득점 전체 5위(823점), 공격 성공률 7위(51.59%), 서브에이스 1위(세트당 0.63개)를 기록한 그는 대한항공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공헌한 바 있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한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하지 못 해 아쉬움이 컸다. 이번 시즌 구단에서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라며 통합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역시 “가스파리니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국가대표 공격수로 여러 대회를 치르고 왔다. 컨디션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역시 몸 관리를 잘했더라.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몸 상태는 좋아 보인다. 이번 시즌도 문제 없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배구단에 체력 단련장 확대, 영상분석시스템 도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한다.

사진/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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