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향한 막판 스퍼트! 대한항공 대 OK저축은행 연습경기 현장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9-08 2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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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8일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 간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곧 있으면 열리는 KOVO컵을 앞두고 두 팀은 진지하게 연습에 임했다.



몸 풀기에 한창인 선수들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취재진을 맞았다. 두 팀 모두 검은색 연습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쉽게도 경기장에 외국인선수들 모습은 볼 수 없었다. 6일 입국한 OK저축은행 브람은 연습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는 경기가 열리는 시각, 한국에 입국해 한창 인천공항에서 선수단으로 달려오고 있는 중이었다.



승패가 무관한 연습경기인 만큼 다양한 선수들이 번갈아 투입됐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경기력을 점검하고 감각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다. 대한항공 주장 한선수는 “연습경기 승패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대에 집중하기보단 최대한 우리가 할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승패를 논하는 건 의미 없는 일이다. 중요한 건 다가올 진짜 경기들이다”라고 연습경기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승패 상관없이 4세트까지 펼쳐진 경기는 홈팀 대한항공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대한항공은 김학민, 한선수 등 베테랑들과 더불어 전학생 정성민, 포지션을 변경한 조재영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해 강팀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OK저축은행은 비록 스코어 상 뒤졌지만 날선 공격력으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국가대표에서 활약하고 돌아온 송희채와 이민규, 부상에서 돌아온 송명근도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공항에서 막 도착한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밋차 가스파리니였다. 선수단에게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들어온 가스파리니는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열심히 땀 흘리는 선수들 모습에서 배구 시즌이 다가옴을 느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선수들의 열정이 시즌 시작과 함께 결실로 꽃피울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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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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