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펠리페 28점' 한국전력, 조 1위 쟁탈전서 삼성화재 제압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9-19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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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최원영 기자] 이미 두 팀 모두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 1위를 건 자존심 대결에서 한국전력이 웃었다.


한국전력이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0-25, 25-21, 16-14)로 신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아포짓 스파이커 펠리페, 윙스파이커 전광인 서재덕, 미들블로커 윤봉우 이재목, 세터 권영민, 리베로 김진수가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후 윙스파이커 공재학, 미들블로커 안우재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펠리페가 28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전광인이 14득점, 서재덕과 안우재가 각 8득점, 윤봉우가 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삼성화재는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 윙스파이커 류윤식 김나운, 미들블로커 박상하 김규민, 세터 황동일, 리베로 부용찬이 선발 출전했다. 윙스파이커 한정훈이 교체 투입됐다.



박철우가 24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어 류윤식이 13득점, 김규민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마지막 한 점이 아쉬웠다.



1세트 삼성화재가 류윤식 공격 및 블로킹으로 3-0 출발을 알렸다. 상대가 한 점 차로 쫓아오자 황동일이 블로킹 2개로 8-5를 만들었다. 상대범실과 박철우 오픈 득점으로 11-7이 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을 앞세워 추격했다. 후반 삼성화재는 범실에 발이 묶였다. 이후 김나운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류윤식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22-19가 됐다. 한국전력은 윤봉우 블로킹으로 21-22, 기회를 노렸다. 이에 삼성화재가 박철우 오픈 득점으로 1세트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는 한국전력이 펠리페, 윤봉우 서브로 5-2 우세했다. 상대 류윤식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상대범실로 12-8까지 달아났다. 펠리페와 전광인이 계속해서 득점을 쌓았다. 삼성화재는 박철우 공격과 박상하 블로킹으로 추격에 나섰다. 김나운 블로킹이 터지자 한 점 차가 됐다. 한국전력도 전광인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안우재가 서브로 지원했다. 21-17로 간격을 벌렸다. 한국전력이 교체 투입된 이승현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3세트 류윤식과 박철우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펠리페를 빼고 박성률을 투입했다. 권영민 블로킹과 서브 등으로 9-7, 점수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도 김나운 대신 한정훈을 기용했다. 그러나 범실로 고전했다. 박철우가 분위기를 수습했다. 두 팀은 어느덧 12-12로 나란히 섰다. 한국전력은 박성률이 주춤했다. 후반 펠리페가 다시 들어왔다. 하지만 흐름은 삼성화재 쪽으로 흘렀다. 김규민이 전광인을 가로막았다. 교체 투입된 이민욱 서브가 통하자 23-20이 됐다. 비디오판독으로 오심을 잡아낸 뒤 류윤식 서브에이스로 3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4세트 한국전력이 전광인 대신 공재학을 선발 출전시켰다. 펠리페가 집중력을 높여 4-1로 우위를 점했다. 중반 양 팀은 범실로 서로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윤봉우와 공재학 연속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13-9로 리드를 지켰다. 삼성화재도 황동일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박철우 한 방으로 14-14가 됐다. 한국전력은 펠리페, 권영민, 안우재 활약으로 5연속 득점을 선보였다. 19-14로 위기를 넘겼다. 그대로 4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 삼성화재가 황동일 블로킹으로 9-7 앞섰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서브에이스로 10-10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삼성화재도 류윤식 블로킹으로 11-10 역전했다. 박철우와 김나운 연속 득점으로 13-11을 만들었다. 한국전력도 펠리페 후위 공격과 안우재 블로킹으로 13-13 따라붙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펠리페 활약에 힘입은 한국전력이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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