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파다르 맹활약’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2년 만에 결승행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22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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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워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8-26, 18-25, 25-18, 25-14)로 제압하며 결승행 막차에 올랐다.


1세트를 듀스 끝에 어렵게 따낸 우리카드. 하지만 2세트는 그에 비해 다소 허무하게 내줬다. 이에 심기일전한 우리카드는 연이어 두 세트를 거머쥐며 승리를 쟁취했다.


특히 파다르의 폭발력이 매서웠다. 서브로만 12득점을 뽑아낸 그는 3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를 득점의 전면에 내세우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파다르와 타이스는 1세트에서만 각 8득점, 9득점을 기록했다. 듀스 접전 끝에 승자가 가려졌다. 26-26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한 점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타이스의 퀵오픈을 구도현이 가로막으며 1세트를 품에 안았다.


2세트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6-6에서 박철우를 시작으로 박상하, 류윤식, 황동일 등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파다르와 최홍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화력이 더 거셌다. 20-13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속에 25점에 먼저 올라서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접전의 양상을 띠었다. 삼성화재가 타이스와 박철우 득점에 힘입어 10-7로 앞섰지만 우리카드 역시 유광우, 나경복, 김은섭이 연신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이 반복되던 가운데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서브차례에서만 서브 4득점 포함 6득점을 뽑아내며 20-14로 달아났다. 무난히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나경복, 파다르가 힘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파다르는 6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삼성화재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가 리드를 지켜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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